▷하여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 년까지 누리리라
→하여가는 고려말에 이방원이 정몽주를 설득하여 본인의 아버지인 이성계편으로 끌어오기 위해 지은 시조다.
▷단심가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백골이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이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단심가는 정몽주가 이방원의 회유를 단호하게 거절하면서 자신은 고려에 뼈를 묻겠다는 의지를 보인 시조이다.
▷평가
우리나라의 시조 중 가장 유명한 두 편이다.그리고 이 시 두편은 고려에서 조선으로 나라가 변하는 그 과정의 중심에 있기도 하다.시조가 얼마나 매력적인지 이 두편만 봐도 알수가 있을정도로 시조의 정수가 그대로 다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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