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재회
다시는 못 볼 줄 알았지 너의 모습 희미해져 아득하게 멀어져갔기에 정말로 못 볼 줄 알았지 너와 나 사이를 가로막은 벽 너와 나를 갈라놓은 시간 너와 나만의 추억이 흩어져갈 때쯤 너와 나는 다시 만나게 됐네 변해버린 줄 알았는데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오랫동안 쓴 가면을 벗는 순간 서로의 눈은 흔들렸어 오랜만이구나 정겨운 너의 모습 돌아 돌아 찾은 우리의 모습 반갑다, 정말 반가워 ▷시를 쓴 계기 요즘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가 되어서 밖에 나가면 신기합니다. 항상 마스크 쓴 알 수 없는 표정들의 사람들을 만나다가 다시 예전의 얼굴을 본다는 게 신기하고 너무 어색해요. 다시는 코로나 같은 바이러스가 없었으면 좋겠고 모두들 마스크 벗은 만큼 웃는 얼굴로 봅시다. 근데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정말 벗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