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이 이렇게도 아름다울수가 있을까?(김성호의 회상)

 

 3~4분정도 되는 짧은 노래영상이었지만 나에게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아니,어떻게 이렇게 감동적이지?'세월의 흔적이 잔뜩 남은듯하지만 순하며 순수한 목소리와 과감없이 써나려간듯하지만 함축적이고 아름다운 가사가 너무나도 어울려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듣고 있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떨어져 내려갔다.

 

 특히나 김성호님을 보고 있으면 '어떻게 저토록 눈부신 노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가?'라고 충격적으로 스스로에게 되물어보게 된다.항상 늙어감을 걱정하고 염려하던 내모습이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의 완성된 어른의 모습을 하고 계셨다.

 

▷가수 김성호님의 대한 소개

 1959년 1월생으로 서울특별시 출생.1978년 '블루드래곤'으로 데뷔한 대한민국 가수이자 작사/작곡가.

 1978년 TBC 해변가요제에서 중앙대학교 동아리인 블루드래곤의 멤버로 '내 단하나의 소원'이라는 곡으로 출전해 장려상을 받은것이 그의 음악활동의 시작이었다.이후 90년대 초 회상,웃는 여잔 더 이뻐,당신의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 등 사랑받는 가수가 되었지만 얼굴없는 가수의 이미지가 더 강했다.

 그 후 가수보다는 작곡가로서 더 활발한 활동을 했는데 다섯손가락의 풍선,박성신의 한번만 더,김지연의 찬바람이 불면,황규영의 나는문제없어 등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명곡들을 다수 작곡했다.그의 노래는 순수한 가사와 맑은 멜로디가 특징이다.

 

▷노래 회상에 대한 느낌

 

 

 그녀의 소중함으 모르고 헤어지고 난뒤 뒤늦게 후회를한다는 내용의 가사다.특히나 '보고싶은 마음은 한이 없지만 찢어진 사진 한장 남아있지 않았네.'라는 소절이 너무나도 가슴에 와닿았다.시간이 흘러도 보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방법이 없는 상황이 얼마나 절박했을까?

 

 1989년도 노래이기에 30년도 더 된 노래이지만 그때의 노래는 찾아서 듣고싶지 않다.지금 저렇게 부르기 위해 30년전부터 준비한 노래같다.3분만 투자해서 노래를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린다.

 

 

*다음은 제가 지은 창작시입니다.

 

바람이 분다

흔하지 않은 일이다 새찬 바람소리에 잠에서 깨는 일 흔들리는 창문사이로 쇳소리가 울리고 들썩이는 새파람에 마음이 날리인다 다시 잠을 청하기엔 네 울음이 심상찮아 가만히 마주앉아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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