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의 에스엠랩 최대주주 등극, 2차전지에 투자하는 이유

1. 금양, 에스엠랩 최대주주 등극

유수 기업인 금양이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에스엠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7월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양은 에스엠랩에 1050억 원의 거액을 투자한다. 이번 투자 계획은 에스엠랩이 발행한 신주 618만 2111주를 주당 1만 6985원에 인수하는 내용이다. 2차로 분할납부하며 계약금 200억 원은 내달 31일, 잔금 850억 원은 9월 27일 납부할 예정이다.

 

※금양 홈페이지 바로가기↓

 

 

 

2. 전략적 행보

이번 투자는 금양이 에스엠랩의 지분 21%를 확보해 창업주 조재필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에스엠랩의 다른 주주는 DSC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스틱벤처스, 우리 벤처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 회사 초기에 입사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다. 금양이 투자하기 전 에스엠랩의 기업가치는 4000억 원 안팎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에스엠랩은 다른 투자자들로부터 추가로 250억 원을 유치해 모든 거래가 완료되면 회사 가치를 5000억 원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3. 계획

금양은 에스엠랩에 대한 투자금 전액을 현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금양은 이를 위해 최근 자사주를 매각해 1029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2018년 설립된 에스엠랩은 리튬이차전지 음극재 전문 생산업체다. 아직은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2021년 매출은 5590만 원, 지난해에는 7840만 원으로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에스엠랩은 영업손실이 75억 원에서 168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4. 인수 및 향후 계획

에스엠랩 인수 결과 금양의 주가는 12.81% 급등했다. 이번 투자는 2차 전지 소재 산업에 대한 금양의 강력한 의지와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포부를 나타낸다. 금양은 에스엠랩 투자를 계기로 양극재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이차전지 셀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략적 행보는 금양의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이차전지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5. 마무리

에스엠랩 투자는 금양이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주요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이번 전략적 행보의 성공 여부는 에스엠랩의 향후 실적과 이차전지 소재 전반의 시장 여건에 달려 있을 것이다. 끊임없는 성장과 첨단 발전으로 대변되는 역동적인 미래를 향한 금양의 비전은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이루어질지 지켜봐야겠다.

 

 

 

*다음 포스팅을 보시길 추천합니다.

센서뷰 :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5G 통신 부품 전문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