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길 :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코미디언 양세형의 첫 시집

별의 길

별의 길 소개

별의 길은 자신은 웃기는 직업을 가진 코미디언이지만 때로는 사람들과 함께 울고 싶다는 취지에 쓴 시들을 모아놓은 시집이다. 단 한 번 예능에서 코미디 대신 쓰고 읽은 시 단 한 편으로 사람들을 울린 양세형의 첫 시집인 코미디언 양세형의 첫 시집인 별의 길이 2023년 12월 4일에 출간되었다.

 

 

 

특징

양세형이 틈틈이 써온 시들을 모은 시집으로, 일상에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책의 구성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마다 다양한 주제의 시들이 수록되어 있다. 시들은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

 

양세형은 이 시집의 인세 수익금 전액을 등대 장학회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혀 화제이기도 하다.

 

구성

1부 지치고 괴롭고 웃고 울었더니

- 아버지와의 추억이 많이 담겨있다. 아마도 그리움일 테다. 그리고 코미디언이 된 그의 이야기와 성장스토리가 묻어 나온다.

 

2부 내 힘이 되어줘

- 삶에 지쳐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위안과 위로가 되는 시들이 모여있다.

 

3부 찍찍이 양말, 울다 지쳐 서랍에 잠들다

 

4부 인생에도 앙코르가 있다면

- 3부와 4부는 양세형이 일상생활에서 발견할 수 있는 작은 소재들로 올망졸망하게 시로 표현해 냈다.

 

대표 시 소개

코미디언

맑은 하늘

싱그러운 바람

눈부신 햇빛

 

참으로 웃기기 좋은 날이구나

 

대머리 가발을 쓰고

수염을 그리고

다크서클을 내리니

 

오늘은 빵빵 터지겠구나

 

인형탈을 쓰고

밀가루를 엎어 쓰고

양동이에 걸려 넘어지니

 

웃음소리가 무대 천장을 뚫겠구나

 

후련함에 소주 한잔

행복함에 소주 한잔

걱정에 소주 한잔

 

깜깜한 밤하늘

차가운 바람

덩그러운 달빛

 

비틀비틀

달빛 조명 아래

비틀비틀

 

나는

코미디언이다

 

눈과 눈

꿈만 같았던 겨울밤

빛나던 하늘에서

뽀얀 낙하산을 펴고

천사들이 내려옵니다.

 

아이들을 웃게 합니다.

 

칠흑 같던 겨울밤

어두컴컴한 하늘에서

잿빛 낙하산을 펴고

악마들이 내려옵니다.

 

어른들을 울게 합니다.

 

집채만 한 아카시아나무에 기대어

꽃향기 가득 들이마시곤

나뭇잎 사이사이 삐져나온 햇살을 바라보며

어른이 되는 꿈을 꾸었다.

 

어른이 된 지금

푹 꺼진 소파에 기대어

다시 돌아가고 싶은

그런 꿈을 꾼다.

 

별의 길별의 길

평가

코미디언답게 시를 보다 보면 그의 시적 상상력과 재치가 요소요소에서 묻어 나와 웃음 짓게 만든다. 그리고 아무래도 그는 코미디언이지 시인이 아니기 때문에 진솔한 감성과 따뜻한 시선을 담은 그만의 쉽고 친근한 말들로 시를 표현해 나간다. 그래서 하나의 시를 읽는다기보다 그의 삶이 투영되어 보인다.

 

시는 읽는 독자로 하여금 뭔가 깨닫게 하거나, 여운을 남기거나, 생각을 하여 결국에는 그의 삶의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면 최고의 시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양세형의 별의 길은 문학적 가치로만 놓고 보면 떨어져 볼 수 있는 시들이지만 그걸 떼어놓고 본다면 그의 삶을 통해 보는 사람에게 뭔가를 남겨주는 좋은 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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