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노래(미스터칠드런-구루미)

감동적인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

 어떤 계기로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는데 학창시절 친구들 네명이 나이가 들었고 나름의 아픈 사연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친구가 친구들과 다시 음악을 하고싶어서 찾아가게 되고 우여곡절끝에 그룹을 다시 구성해 공연을 한다는 내용이다.한번 보면 너무나도 감동적이라 눈물이 나온다.이노래의 가사는 정말 압권인데 그 가사를 적어볼까 한다.

 

 

있잖아,구루미

이 거리의 모습은 네 눈엔 어떻게 비치니?

지금 난 어떻게 보이니?

 

잇잖아,구루미

누군가의 상냥함도 비꼬는 소리로 들리곤 해

그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좋았던 일들만 생각해내

몹시 늙어버린 기분이 들어

그렇다 해도 삶 속에서

지금 움직이려 하고있는

톱니바퀴의 하나가 되지 않으면 안돼

 

희망의 수만큼 실망은 늘어가겠지

그래도 내일 가슴은 떨릴꺼야

어떤일이 일어날까?

상상해봐

 

 

 

있잖아,구루미

시간이 모든것을 씻어가준다면

살아가는 건 사실 너무 쉽겠지

 

있잖아,구루미

그때부터 한번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어

하지만 진심으로 웃은 적도 별로 없어

 

어딘서부턴가 잘못 채워져

정신차리고 보니 한개 남은 단추

똑같이 누군가의 처치곤란한 단추구멍을

만나는데 의미가 있으면 좋겠어

 

만남의 수만큼 이별은 늘어가겠지

그렇다해도 희망에 가슴은 떨릴꺼야

사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칠때마다

방황도 하겠지만...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은 걸 바라면서

변치 않는 사랑을 찾아 노래하지

그렇게 톱니바퀴는 돌아갈꺼야

필요이상의 부담에

삐걱삐걱 둔한 소리를 내면서...

 

만남의 수만큼 이별은 늘어가겠지

그래도 희망에 가슴은 떨릴꺼야

돌아보면 안돼

나가자,니가 없는 길 위로

 

 

일본의 국민적인 그룹.우리로 치면 윤도현밴드 이상이라고 함

여기서 구루미는 통상 일본에서는 여자애 이름을 부르는 거라고도 한다.우리나라로 치면 철수와 영희의 영희 정도 되겠다.가사자체가 주는 임팩트가 너무 크다.뭔가 철학적이라고 해야되나?예전에 들었으때보다 지금 들으니 더욱더 와닿는다.나도 누군가의 상냥함이 비꼬는것으로 들리기도 했고,예전의 있었던 추억들만 떠올리는 늙은이가 되어버린 기분도 들고,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치기도 하고...

 

 좋은일이 있으면 나쁜일도 있듯이 희망이 있으면 실망도 있는법이고,가장 크게 와닿는 말은 언제나 지금보다 더 나은걸 원하는 주제에 변치 않는 사랑을 찾는다는거.

 

 정말 추천하는 일본노래니까 한번 뮤직비디오 감상 해보시는걸 추천한다.

 

 나는 아직도 희망에 가슴 떨릴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