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시 감상평
정지용 님의 그 유명한 시, 호수다.
보고 싶은 그대 생각이 너무 커서 눈을 감아야만 볼 수 있다네요. 화자의 그리움이 섬세하며 이미지를 선명하게 형상화한 부분에서 우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시가 참 깔끔하다.
당신은 이토록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리움에서 그치지 않고 만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다음 시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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