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정지용 - 호수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폭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호수만 하니

눈 감을 밖에

 

 

▷시 감상평

정지용 님의 그 유명한 시, 호수다.

보고 싶은 그대 생각이 너무 커서 눈을 감아야만 볼 수 있다네요. 화자의 그리움이 섬세하며 이미지를 선명하게 형상화한 부분에서 우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인다.

시가 참 깔끔하다.

 

당신은 이토록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리움에서 그치지 않고 만남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다음 시를 추천드립니다.

 

작고 고운것의 소중함을 알자(그 꽃)

그 꽃 고은 내려갈때 보았네 올라갈때 보지 못한 그 꽃 정말 짧고 담백한 시다.이게 시인가 싶을정도로 짧다.하지만 주는 여운은 상당히 크다.시는 짧기 때문에 오히려 장점이 많은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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