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김태근 - 미소

 

 

 

네가 삼초만 미소를 지어도

하루 내내 봄날이 된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순수한 너의 미소

이 세상 단 하나뿐인

해맑은 너의 미소

 

그 미소 하나만으로도

지친 하루가 녹아들고

그 미소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하루가 열린다

 

내 삶에 너의 미소 하나

조용히 들어와 준다면

사시사철 꽃피는 봄날이다

 

 

 

▷시 감상한 후 느낀점

미소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이 있나요? 만약에 있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거죠. 미소만으로도 하루종일, 사시사철 행복할 수 있잖아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걸 가지신 겁니다.

 

저도 그런 미소를 가졌고 보여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반대로 그 사람 화를 내거나 토라지면 나는 한겨울이 됩니다. 한 겨울엔 암만 옷으로 감싸도 추위가 없어지지 않잖아요?

 

근데, 사실 난 겨울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당신을 내가 좋아하는 것일까요?

 

 

 

*다음 시 감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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