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 : 꽃꽂이
한 손에 스펀지백을 들고
설레며
줄 서 있는 너의 모습
종류별로 이것저것
꽃을 골라가며
한 뭉탱이 모아서
꽃꽂이를 하누나
익숙한 듯
빠르지만 섬세하게
꽃을 톡톡 잘라가며
하나하나
꽂아가는 게
어찌나 기쁜지
꽃이 예쁜 건지
네가 예쁜 건지
그 모습들이 흥겹다
어느새
마술사처럼
완성된 꽃가방을 들고
웃는 네 모습을
사랑한다
지금 이 꽃처럼
지금 네 맘처럼
행복한 오늘처럼
소중한 시간이
참으로 감사하다
시를 쓰게 된 계기
김해 꽃축제를 갔다가 꽃꽂이하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시를 써본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을 때 그 얼마나 행복한가?
그 모습을 지켜보는 나는 또 얼마나 행복한가?
행복한 시간은 찰나일지라도 추억이 된다.
소중한 기억이 된다.
[창작시]코피
나도 모르게 나는 코피는 나를 당황시킨다 허겁지겁 휴지를 찢어 콧속에 밀어 넣는다 콧등을 부여잡고 애써 무덤덤한 척 해보려고 하지만 시뻘건 피를 본 이상 냉정 해지는 건 이미 늦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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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시]욕심
하루종일 고생이다 어제 맛있다고 과하게 먹은 치킨이 아무래도 탈이 났나 보다 항상 자만은 나를 반성케 한다 결국 몸이 받아들이지 못해 모든 걸 토해낸다 우웩!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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