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널 못 봤더니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잊혀진 줄 알았어
길을 걸어가다 우연찮게
가게 속 창문너머로 보이는 너의 모습
순간 요동치는 심장을 숨긴 채
못 본 체 지나갔지만...
나도 몰래 마주쳐 버린 눈
'그날 이후로 난 늘 미안하게 지내요.'
나의 첫사랑, 정말 미안하다
잊으면 안 됐는데...
모른 척했으면 안 됐는데...
그렇게 미소 짓지 마
내가 더 미안해지잖아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널 다시 안아보니 알겠더라
난 널 떠날 수 없다는 것을.
▶시를 쓰게 된 계기
부모님과 같이 살때는 김치찌개,된장찌개가 그렇게 소중한지 몰랐다.이제는 혼자 살면서 매 끼니를 내가 챙겨야하기 때문에 찌개류를 해 먹는건 사실 쉽지 않다.항상 간편식을 먼저 찾게 되니까...길을 가다가 우연찮게 보이는 김치찌개집에서 찌개냄새를 맡으니까 너무 먹고싶었다.물론 어머니가 해주신 익숙한 맛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난뒤에 시상이 떠올라 쓰게 되었다.
*다음 창작시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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