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비가 좋아

 

 

 

 

언제부터였을까?
계기도 없고
사연도 없다
그냥 비가 오는 게 좋았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면
눈 앞을 꽉 채운 비내리는 풍경을 보면
그냥 너무 좋다
이유는 없다

예전에 거제바닷가에서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보며
편의점에서 너와 먹던 컵라면이 생각나

나의 소원이 하나 있다면
비 오는 날 너와 함께 
우중캠핑을 가는것

나의 바람이 하나 있다면
너와 함께 드라이빙한 후
차 안에서 빗소리 들으며
커피 한잔 하는 것

네가 좋다
이유는 없다
좋아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도 같은데

이제는 그냥 좋다

 

 

▷시를 쓴 계기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어린시절부터 비 오는 걸 너무 좋아했다.비가 내릴때 나는 그 특유의 땅 냄새,일정하게 들리는 빗소리 그리고 쌀쌀한 체감까지도...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냥 비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다.비를 싫어하는 너는 나와 함께라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우리들도 비와 관련된 추억이 쌓이고 있는데...?

 

 

 

*해당 시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네가 보고플땐 가만히 눈감고 너의 얼굴을 떠올린다 새하얀 네가 날 향해 웃음 지으면 나는 바람이 된다 바람이 되어 네가 있는 곳으로 한숨 날아가 널 내품에 꼭 안는다 내 품에 안긴 너는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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