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이발

이발하는 모습

 

 

 

매번 느끼지만

너는 참 어색하다

 

내가 원하는 너를

그토록 갈구해도

결국에 찾아오는건

매번 어색한 너

 

어쩔수 없다

너는 또 다른 나

인정하기 싫지만

헐벗은 너도

나의 모습

 

조금만 참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원래의 나로 돌아올테야.

 

▷시를 쓰게 된 계기

한달 길게는 두달 정말 평생동안 정기적으로 이발을 하러 가지만. 그 끝은 항상 어색함이다.

매일 보는 모습인데도 왜 꼭 이발만 하면 어색해질까?

거을속의 너는 마치 처음 본 어색하고 내성적인 사람처럼 수줍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익숙한 네가 되는 시간까지 정확이 2주.

그래, 사이좋게 지내보자.

 

 

 

*이발한김에 저의 역작중에 역장 탈모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ㅠㅠ

 

탈모

단 한순간도 너와의 헤어짐은 생각해 본 적 없다 네가 날 떠난 날 가슴은 찢어지고 세상을 다 잃어버린 듯 했다 구차해도 너를 붙잡으려 수없이 노력했지만 냉정하게 돌아서 버린 너 휑해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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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2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엔 인정하고 말았다 네가 날 떠난건 사실이며 진실이다 그래도 널 포기못한다 강제로라도 널 잡아두겠다 강제로라도 널 묶어두겠다 난 너 없이 살수 없다 이제 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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