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을 새도 없이 쏟아지는 장대비 거센 비바람에 내 마음도 동요한다 네가 왜 그러는지 다 이해하진 못하지만 나도 그런 적이 있다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지? 그냥 그러고 싶은 거잖아? 지금 알아달라는 거잖아? 그래, 네 맘 이해한다. 그새 다 젖은 세상 어느새 그친 너의 빗소리 시를 쓰게 된 계기 이 시는 우울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에 쓴 시다. 몸이나 마음이 많이 힘든 날이었는데 유난히 비가 몰아쳐댔다. 난 비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인데 이때 온 비가 날카롭고 거셌지만 오히려 나는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 사람이 살다 보면 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그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때의 폭우가 나 같았고 내가 폭우 같았다. 스스로 괜찮을 거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고 ..
네가 삼초만 미소를 지어도 하루 내내 봄날이 된다 이 세상 단 하나뿐인 순수한 너의 미소 이 세상 단 하나뿐인 해맑은 너의 미소 그 미소 하나만으로도 지친 하루가 녹아들고 그 미소 하나만으로도 새로운 하루가 열린다 내 삶에 너의 미소 하나 조용히 들어와 준다면 사시사철 꽃피는 봄날이다 ▷시 감상한 후 느낀점 미소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사람이 있나요? 만약에 있다면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거죠. 미소만으로도 하루종일, 사시사철 행복할 수 있잖아요? 돈으로 살 수 없는 걸 가지신 겁니다. 저도 그런 미소를 가졌고 보여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반대로 그 사람 화를 내거나 토라지면 나는 한겨울이 됩니다. 한 겨울엔 암만 옷으로 감싸도 추위가 없어지지 않잖아요? 근데, 사실 난 겨울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은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 한 이도 없었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구절 쓰면 한 구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 번도 부치지 않는다 ▷시 감상평 시의 화자 입장에서 시를 봤을 때 그대는 또 다른 나라는 생각을 했다. 시적 화자를 울게도 웃게도 하는 전능한 존재이며 심지어 내면까지 비추어보는 거울과도 같은 존재라면 신이 아니면 자신일 것이다.'거울'의 비유는 시대를 초월하고 자신의 자아 형성과 인격성장 역할을 한다. 본인이기에 편지를 부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내가..
단 한순간도 너와의 헤어짐은 생각해 본 적 없다 네가 날 떠난 날 가슴은 찢어지고 세상을 다 잃어버린 듯 했다 구차해도 너를 붙잡으려 수없이 노력했지만 냉정하게 돌아서 버린 너 휑해진 내 마음은 달랠 길 없어 애꿎은 담배만 태우네 애닳은 한숨만 쏟아지네 ▷시를 쓰게 된 계기 원래부터 이마가 넓었다. 이건 정말 사실이다.하지만 언젠가부터 점점 더 넓어져가고 있다는것도 인지하고 있었다. 첨엔 애써 부정했다. 그러다가 인정은 했지만 그러려니 했다. 어느순간부터 그러려니가 안되기 시작했다. 무덤덤해지지 않는 순간 탈모는 내게 가장 큰 아픔으로 다가왔다 *다음 창작시를 추천합니다.
모든 것을 품고도 모든 것 아래에 있는 가장 겸손한 그대 ▷시 감상평 단 세줄만으로도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시. 이 시를 쓰신 서윤덕 님은 1967년생으로 현재 블로그도 운영하시고 계신다. 가면 읽으면 행복해지는 시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우리는 하늘을 보며 갈망하고 살지만 사실 우리가 딛고 살아갈 수 있는 모든 것들은 땅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땅이 떵떵거리며 오만하지 않듯 우리도 다른 사람에게 항상 겸손한 자세로 더불어 살아가면 한다. 시가 짧으니 나도 짧게. *다음 시를 감상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얼굴 보니 좋아서 쪽. 손잡으니 또 좋아서 쪽쪽. 껴안아도 좋아...흐 쪽쪽쪽. 내가 너에게 입술로 할 수 있는 최고의 표현. (사랑해) ▷시를 쓰게 된 계기 사랑하는 사람과의 스킨쉽을 참을수가 있나?너무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시에 표현해봤다. *다음 시를 추천합니다.
혼자 있을 땐 참을 수 없다 너와 있을 땐 최대한 참았다 지금은 너와 있어도 참을 수 없다 그렇다 이제 우리는 참을수 없는 사이. 시를 쓰게 된 계기 처음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나고 상대가 편해지면 방귀를 트는 경우가 많다. 그런 상황을 시로 다르게 해석하여 표현해 봤다. 사랑하는 당신에게 내 마음을 이제는 참을수가 없다. [창작시]방구2 얼마나 참고참다 터져버린걸까? 소리도 없이... 몰래 뀐 방구는 대비 할 새도 없이 내 코를 찌른다 이해가 되기에 애써 무덤덤 하려했지만 '도대체 뭘 먹은거니?' -뿌우우우웅! 무안한 너에게 내 gnine83.tistory.com [창작시]내 얼굴 처음이다 살면서 수천,수만번을 봤어도 오늘처럼 이렇게 자세히 보는 내 얼굴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미간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