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시에 대한 감상평 정말 유명한 시다. 유명해진 계기는 2012년 광화문의 교보생명 벽면에 블링블링하게 걸린 후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시가 되었다. 그리고 한 번만 슬쩍 봐도 외울 정도로 시가 매우 짧고 간결하다. 메시지는 아주 간단한 거 같다. 내가 사랑하는 너. 널 오래 동안 보니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내 눈엔 오랫동안 봐서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걸 말한다고 본다. 나태주 시인은 1945년생이다.원래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사생활을 하시다가 43년은 교직생활을 마치고 정년퇴임하신 후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 풀꽃문학관에서 문학 활동을 하고 계신다. 이렇게 팍팍 한눈에 들어고 읽혀지는 시를 나는 언제 한번 써볼까? 더 노력해야겠다. *다음 시를 감상..
날카롭고 애처로운 목소리에 무의식적으로 정신이 번뜩 깬다 고양이다. 옆집인가? 아니면 윗집인가? 소리의 진원지는 어디인가? 베란다로 나와서 다시 조용히 귀 기울여본다 창문 너머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에서 새하얀 새끼고양이가 울고 있다 물끄러미 한참을 쳐다봤다 순간 서로가 눈을 맞췄다 하나 애절한 울음은 그치지 않는다 한참 진행 중인 새벽에 네가 그토록 우는 까닭은 지나간 밤을 찾지 못해서냐? 아니면 바라던 아침이 오지 않아서냐? 시를 쓴 계기 어느 날 자고 있는데 고양이 울음소리에 잠이 깼다. 난 순간 옆집이나 윗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나?라고 생각했지만 고양이 소리가 많이 울리는 것이다. 베란다 문을 열고 보니 밖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덜덜 떨면서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며 시를 지었다. [창작시]..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걱정 말아요 그대 中, 전인권- 2004년에 발매된 전인권 님의 4집 앨범 수록곡이다. 전인권을 대표하는 곡 중에 하나이고 특이나 워낙에 리메이크가 많이 된 노래라 듣고 싶은 버전을 골라서 들어보실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널버전이 제일 좋다. 근데 2017년에 독일그룹노래를 표절했다는 시비가 붙었는데 처음에 완강히 부인했는데 그 이후 사실상 표절 인정했다고 한다. 들어보니까 완전 노래가 똑같더라. 나는 노래보다는 가사의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이기에 '걱정 말아요 그대' 중 위에 저부분을 상당히 좋..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시와 관련된 이야기 현대 문학계의 거성이라고도 불리는 천상병 시인이 1967년 동백림 사건으로 누명 받아 고문을 받은 당시에 쓴 시로 천상병시인의 대표작이자 현대 문학 시의 대표 시이기도 하다. 귀천이라는 제목은 말 그대로 하늘로 돌아간다는 뜻으로 소풍 온 속세를 떠나 하늘로 돌아가겠다는 마음을 담아낸 시이다. 제목과 내용 때문에 장례식장 광고에 자주 나온다고 한다.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느낌으로 노래를 한다는 장사익 선생께서 귀천이라는 노래를 불렀..
알 수 없지 네가 어떤 심정인지 어떤 각오인지 어떤 마음가짐인지 내가 감히 너를 이해한다는 말도 어쭙잖게 위로한다는 것도 너를 힘들게 하는 거겠지 그래도 못 본 체할 수 없다 나는 널 막을 수밖에 없다 결국엔 더 나락으로 빠질 널 이제는 지켜볼 수만은 없다 손잡아줄게 같이 걸어갈게 힘들면 기꺼이 업어줄게 울고 싶을 땐 안아줄게 딴 데 가지 않고 옆에서 지켜봐 줄게 시를 쓰게 된 계기 더글로리 보면서 문동은이 복수를 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은 얼마나 더 피폐해질까 생각해 봤다. 고등학교 때 학교선생이, 아니면 경찰이, 주위에 누구라도 동은이의 말에 귀 기울여 들어줬다면 동은이가 이렇게 불행한 삶을 살았을까? 결국 무관심과 방관이 가장 나쁜 짓이다. 그런 마음으로 글을 써봤다. [창작시]욕심 하루종일 고생이다..
하늘을 봐. 저 높이 떠 오른 태양. 바다를 봐.새파란 저 물결 속에. 우리 하나라는 마음으로. 다 같이 손뼉 치고 노래 불러요. 여기 모인 우리는 하나. 더불어 살아가고 서로가 힘을 주는 한 우레 한 가슴으로 언제나 사랑하고 한없이 믿음 주는 행복한 세상 만들어가자. 하나 된 마음으로 ▷노래를 만들계 된 계기 스무 살 때 내가 만든 노래다. 과 소모임에 한 우레 한 가슴이라는 노래패가 있었는데, 나는 그 노래패 소속은 아니었고 동기가 소속이었다. 그 친구랑 나랑 저녁에 식당 알바를 같이 했었는데 손님이 없고 한가한 시간에 그 친구가 "노래패에서 주제곡 같은 거 하나 모집한다."라는 말 듣고 그 자리에서 입으로 솰라솰라해서 만든 노래.(난 상금 같은 거 있는 줄 알았는데 그런 거도 없었음) 물론 이 노래..
'친구의 소중함은 혼자 있을 때 연인의 소중함은 헤어졌을 때 부모의 소중함은 돌아가셨을 때 느낀다. 가장 소중하고 나에게 필요한 존재는 왜 가장 극단적인 상황이 와야 그 소중함을 느끼는가? 곁에 있다 하여 소중함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도 어린 아이다.' -좋은 글,@goodwriting_bot- ▷나의 이야기 2년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아프실 때 바쁘다는 핑계로 찾아뵙지 못했는데, 결국 그렇게 보고 싶다던 장손자 얼굴 못 보게 해 드리고 돌아가시게 했다. 여기 블로그에 할머니에 대한 시를 쓰기도 했지만 할머니는 나에게 할머니이자 엄마이자 친구였다. 꿈 속이라도 한번 뵙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겁 많은 손자 혹시나 놀랄까 한 번도 오시지 않는다. 그래서 저 글귀를 읽고선 할머니가 생각이..
"네 생에서 가장 빛나는 날은 성공한 날이 아니라, 비탄과 절망 속에서 생과 한번 부딪쳐보겠다는 느낌이 솟아오른 때이다." - 귀스타브 플로베르 - 지금 나에게 너무나도 절실하게 와닿는 문구다. 최근까지 정말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았었는데, 계기들로 인해 한번 다시 부딪혀보자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허투루 쓰지 않고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여 운영해보고 있고 개인적인 생각들을 담은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도 채널을 개설해하고 있다. 하루라도 빼먹지 않으려고 시간은 쪼개면서 하다 보니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빠르다. 아직 너무나도 미약하지만 너른 벌판에 모내기를 한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해서 훗날 꼭 추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귀스타브 플로베르는 프랑스작가이고 꿈 많은 로마네스크..